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한 주가량 빨리 찾아왔습니다.
제1호 태풍 ‘우딥(WUTIP)’이 북상하며 다량의 수증기를 유입시켰고,
이로 인해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6월 12일(목)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 제주도부터 시작되는 장마 흐름
- 6월 12일(목) 새벽 제주도 강수 시작
- 최근 5년간 가장 빠른 장마 시작 (2020년 이후 최조)
- 이후 정체전선 남부 → 중부 → 전국으로 확대 예상
- 6월 14일 전후,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일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음
→ 이후 다시 한반도 부근 재형성 가능성 존재
🌀 태풍 '우딥(WUTIP)' 경로 및 영향
2025년 제1호 태풍 ‘우딥’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의미합니다.
- 위치 (6/11 09시 기준): 베트남 다낭 동쪽 580km 해상
- 중심기압: 994hPa
- 최대풍속: 초속 18m
- 진로: 중국 남부 → 상하이 방향 → 점차 약화
- 강도: ‘중’ 수준까지 발달 가능
우딥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자극해 전국 장맛비 확대에 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이번 주 장마·비 예보 요약
| 날짜 | 주요 지역 | 예보 요약 |
|---|---|---|
| 6/12(목) | 제주도 | 새벽부터 장맛비 시작 |
| 6/13(금)~14(토) | 남해안 중심 | 강한 비구름대 / 호우 주의 필요 |
| 6/15(일)~16(월) | 전국 | 태풍 수증기 영향 / 비 지속 가능 |
| 6/17 이후 | 정체전선 영향권 | 일본 쪽 이동 후 재강화 가능성 |
💡 짧고 강한 비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주도 부근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이 고기압과 태풍 우딥이 남긴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더욱 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6월 13~14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집중호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며 돌풍·천둥·강풍 등도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 지역 | 시작 시기 | 종료 예상 시점 |
|---|---|---|
| 중부지방 | 6월 25일 전후 | 7월 24~26일 예상 |
| 남부지방 | 6월 23일 | 7월 24일경 |
| 제주도 | 6월 12일 | 7월 20일 전후 |
- 중부지방 기준 약 30일 내외 장마 지속 예상
- 가을장마와 겹치면 8월 초~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
📚 참고: 역대 장마 통계 (중부 기준)
- 가장 늦은 시작: 2012년 7월 18일
- 가장 짧은 기간: 2018년 6월 26일 ~ 7월 11일 (16일)
- 가장 길었던 해: 2020년 6월 24일 ~ 8월 16일 (54일)
2025년 역시 기압계·태풍 흐름에 따라 장마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Q&A | 태풍이 장마를 만든다고?
Q. 태풍 ‘우딥’이 장마인가요?
A. 아니요. 태풍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생긴 강한 저기압이고,
장마는 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정체전선에 의해 발생합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자극할 수는 있어요.
Q. 태풍이 지나가면 장마도 끝나나요?
A. 아닙니다. 태풍은 며칠 내 소멸되지만, 장마는 수주 이상 지속되는 계절 현상입니다.
태풍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유지되면 장맛비는 계속될 수 있어요.
Q. 태풍과 장마, 어떤 게 더 위험한가요?
A. 태풍은 강풍과 폭우 등 단기 집중 피해,
장마는 침수, 곰팡이, 누적 피해 등 지속형 생활 피해가 큽니다.
둘 다 성격이 다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번 주는 장마 초기 단계인 만큼,
실시간 기상 예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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